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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수업

혹시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과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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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보면 유모차 안에서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는 영아들도 있고, 가족 단위로 식사하는 식당에서도 엄마, 아빠, 아이 각자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장면은 너무 흔한 광경이다. 어린 아이에게 핸드폰을 쥐어주고 엄마들끼리, 혹은 어른들끼리 수다를 떠는 경우도 많다 보니 영아기부터 스마트폰에 과몰입하거나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 이우경(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영아기부터 스마트폰에 과몰입하게되는 경우 뇌 발달에도 저해가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팝콘 브레인’이라는 말도 있다. 스마트폰 기기에 너무 몰입하게 되면 웬만한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뇌가 팝콘 터지듯 강렬한 자극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의 뇌는 현실의 단조로운 자극이나 학습에는 정작 무감각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학령기에 성취력이 떨어지고 성인기가 돼서는 반복적이고 꾸준한 일상적인 사회활동, 직업 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 

 

 

연령별로 관리하자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려면 아이들의 발달 연령을 고려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유아기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는 부모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와 협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게 어디 쉽나요’라는 부모가 많겠지만 아이의 기질, 부모의 기질, 환경적 변수, 또래 관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은 부모와 자녀 관계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모 자녀 간 관계가 좋다면 아이도 부모를 어느 정도 존중하고 부모도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는 의미이다. 이런 경우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또 애들 앞에선 물도 마음대로 못 마신다는 말이 있듯 아이 앞에서는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의외로 부모 스스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만 통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방과후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할 수 있다. 이왕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스마트폰을 사주었다면 사용 시간을 정해놓고 부모도 아이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폰을 놓고 힘겨루기를 할 때 아이가 저항하는 말투에 자극받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조절되지 않은 감정을 자녀에게 그대로 표출하게 되면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을 일정 시간만 사용하게 하고 대신 부모와 함께 몸을 쓰는 활동, 가령 남자 아이라면 아빠와 운동을 한다든지 여자아이라면 좋아하는 활동을 엄마와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보다도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3S(Smart, Simple, Short) 대화법이 필요
스마트폰 문제로 아이와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부모 스스로 자신의 언어습관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천둥소리처럼 세게 그리고 아이의 욕구나 감정을 무시한 채로 부모의 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한다. 아이에게 조금 더 지혜롭고(smart), 간단하면서도(simple), 짧게(short) 말하는 것이 아이의 행동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S 화법이다. 길게 말을 늘어놓거나 훈계나 통제하려는 마음으로는 접근하면 안그래도 저 멀리 가버린 아이의 마음을 얻기도 어렵고 스마트폰 과의존도 잡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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