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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손맛 좋은 영자씨의 요리 비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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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영자씨의 부엌’ 서영자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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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유튜브 채널 ‘영자씨의 부엌’의 서영자 씨. 약 42만 명의 구독자, 누적 8천만 뷰(2월 말 기준)를 자랑하는 랜선 요리 선생님으로 사랑받고 있다. 삼남매를 키운 전업주부였던 그는 2017년 12월, 유튜브에 첫 요리 영상을 올렸다. 당시 유학 중이던 아들을 위해 엄마표 요리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첫 메뉴는 아들이 좋아하는 김치 김밥. 영상은 둘째 딸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올렸다. 이후 어묵볶음, 각종 계절김치 및 장아찌, 양지 미역국 등 일상적인 집밥 메뉴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간단하고 손쉽게, 그리고 맛있게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추억의 부산 어묵으로 만든 어묵볶음 영상은 102만 뷰가 넘는다. 요리 초보들의 밥상 고민을 해결해주는 영자 씨만의 손맛 비결을 물었다.


글 김남희 / 사진 강정호


Q. 자취생, 신혼부부는 물론 주부들의 랜선 요리 선생님이신데 요리 내공은 어떻게 쌓으셨나요?
결혼 전까지 요리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자랄 때 편식도 심했죠. 요리는 시어머님을 통해 처음 배웠어요. 결혼했을 때 시어머님의 연세가 76세셨는데 동네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하셨죠. 처음 시댁 상차림을 보고 놀랐어요. 김치 종류가 너무 많은 거예요. 물김치만 해도 4~5가지나 됐어요. 겨울에 동김치를 담아도 싱건지, 짠지, 더 짠지 등 다양하게 담았어요. 4년 정도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김치, 장 담그는 비법까지 두루두루 배웠습니다. 
식성 좋은 남편 덕도 있습니다. 남편을 위한 밥상을 열심히 차리다 보니 또 아빠 식성을 닮은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내가 제일 잘하고 행복해하는 일이 요리가 되었어요. 가정주부로 살면서 35년 넘게 하루 세끼씩 차린 밥상만 해도 얼마에요.(웃음)  

 

 

Q. 평소 즐겨 먹는 한우 요리는? 영자씨만의 특별한 한우 요리 레시피가 있나요?
가족 모두가 육식파입니다.(웃음) 육회를 가장 좋아해요. 신선한 한우는 단맛이 납니다. 한우 우둔살로 육회를 맛있게 만들면 1인 1접시입니다. 한우 안심 구이도 자주 먹어요. 오늘 점심 메뉴는 한우 양지볶음이었어요. 양지로 볶음요리를 한다는 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저희 집에서는 즐겨 먹습니다. 양지 중에 지방이 발달한 부분이 있어요. 삼겹양지, 또는 업진살이라고 하는데 고소한 맛이 좋아요. 삼겹양지를 얇게 썰어서 아무런 간을 하지 않고 참기름, 죽염소금, 대파, 마늘 편 썰어 넣고 달달 볶으면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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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상을 보면 요리 센스가 대단하세요. 요리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집밥 메뉴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요리는 창작과 같아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궁금증을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하며, 그 결과물을 눈앞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창작물이죠. 저는 음식을 레시피로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혼자 고민하고 궁리하면서 터득했기 때문에 요리 초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어요. 각각의 요리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저도 똑같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기 때문이죠. 많은 주부들이 김치 담그기가 어렵다고들 하세요. 그런데 저는 김치처럼 쉬운 게 어딨을까 생각해요. 제 김장 김치를 구독자들께서 일명 ‘미친 김치’라고 칭찬해주세요.(웃음) 김치맛이 개운하고 아삭한 식감이 오래 간다는 거에요. 제 김치의 비법은 각종 채소와 과일로 낸 다시물입니다. 각종 과일이랑 채소를 푹 삶아내 김치 양념에 사용해요. 천연의 단맛이 더해져 깔금하고 시원한 김치가 됩니다.

 

 

Q. 요리 초보에게 ‘요리에서 이것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조언하신다면?
음식의 맛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신선한 재료는 어떤 간보다 우선합니다. 구독자 질문 중 고기 잡내를 어떻게 없애냐는 내용이 제법 많아요. 그럼 저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신선한 고기는 잡내가 없다고. 
또 음식 재료는 간단해야 하고 조리법은 간소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재료, 너무 복잡한 과정은 요리할 때 지치게 해요. 그래서 저는 신선한 재료,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 간단하게 만드는 음식을 늘 강조합니다.

 

 

Q. 직접 집밥을 차리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밥은 저에게 가족에 대한 정성입니다. 남편과 삼남매의 끼니를 내 손으로 책임진다는 게 행복해요. 여담인데 아들이 사춘기였을 때 집밥으로 위기를 넘겼어요. 학교에서 돌아올 무렵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했어요. 현관문을 열 때 좋아하는 음식 냄새가 나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엄마가 너 좋아하는 것을 만들었으니 맛있게 먹으라고 정성껏 밥상을 차려줬죠. 아이가 맛있게 먹고 나면 조용히 다가가 대화를 나눴어요. 음식을 통한 소통이었죠. 

 

 

Q. 주부들에게 끼니 메뉴 선정은 늘 고민입니다. <만들이> 독자를 위한 봄철 별미 메뉴를 추천한다면?
봄 채소를 넣은 한우 양지 전골을 추천합니다. 저도 가족들과 즐겨 먹는 메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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