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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안성맞춤 안성 한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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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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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먹킷리스트 (먹거리와 버킷리스트를 합한 신조어). 휴게소에서 꼭 먹어야 할 별미를 말한다. 요즘은 휴게소마다 지역 특산물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별미를 선보이고 있다. 휴게소 음식 경연대회까지 열린다. 덕분에 휴게소 먹킷리스트만 찾아다니는 식객들도 있다. 유명 맛집 부럽지 않은 휴게소 한우 메뉴를 소개한다.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휴게소다.


글 김남희 / 사진 정우철


경기도 안성은 조선 시대 대구, 전주와 함께 3대 상업 도시로 손꼽혔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충청북도에서 한양으로 왕래하던 길목이었기 때문.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등에서 출발해 한양을 가는 지방의 상품과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조선 후기 이중환이 쓴 지리서 『택리지(擇里志)』에 따르면 “안성은 경기와 호남 바닷가 사이에 있어 화물이 모여 쌓이고 공장과 장사꾼이 모여들어 한양 남쪽의 한 도회로 되었다”고 했다. 덕분에 매월 2일과 7일 단위로 열리는 안성 5일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았다. 
안성 하면 유기(놋그릇)가 유명한데 한양 양반가들의 그릇을 도맡아 만들었다. 안성맞춤이란 말도 유기의 명성에서 비롯됐다. 안성 특산품으로는 한우, 쌀, 포도 등이 있다. 안성 한우는 등지방이 얇고 육질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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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맛 하면 안성 국밥이다. 한우를 팔기 위해 천안, 조치원 등 멀리서 우시장을 찾은 수많은 장사꾼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음식이었다. 안성 장터국밥, 안성 소머리국밥, 안성탕이라고도 한다. 안성 국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소고기가 들어간다. 소머리, 사골, 잡뼈를 밤새 끓여 낸 국물에 양지머리와 각종 양념을 넣고 더 끓인다. 잘 익은 고기는 편육으로 썰어 놓고, 국물에 콩나물, 시래기, 대파, 토란대, 고사리 등을 넣어 한 번 더 끓인 다음 밥을 말아 먹는다. 사골과 양지머리에서 우러나온 진하고 고소한 국물에 더해진 채소와 얼큰하고 매콤한 양념 맛이 특징이다. 1930년대 안성장터 우시장의 한 국밥집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안성 휴게소(부산 방향) 
곰탕 느낌의 뽀얀 국물 한우 소머리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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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 국밥. 이름만 들어도 시골 장터가 떠오른다. 옛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장터 한 귀퉁이에서 사람들이 김이 무럭무럭 올라오는 뚝배기에 후루룩 국밥을 말아 먹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소머리국밥, 황태국밥, 콩나물국밥, 시래기국밥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먹는 방법은 얼추 비슷했다. 별다른 반찬이 없이 깍두기나 김치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이다. 
국밥은 특히 국물이 맛있어야 한다. 맛있는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고기를 써야 한다. 그래서 한우다. 소머리국밥의 경우는 소머릿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손질하는 데 보통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어설프게 손질하면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성 휴게소 부산 방향의 한우 소머리국밥은 잡내가 전혀 없다. 한우 사골이라는 증거다. 마장동에서 공수해 온 한우 소머리를 가마솥에 푹 삶아서 낸다는 게 조리실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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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나온 한우 소머리국밥은 사골 국물이다.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소머리를 오랫동안 끓여서인지 국물이 맑은 우윳빛이다. 뚝배기에 잘 담겨 나온 국에 흰 쌀밥을 말았다. 국물을 수북하게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었다. 사골 국물 특유의 구수함이 입안에서 착 감긴다.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다. 곰탕 국물처럼 진하고 기름지다. 한우 소머리라 그런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밥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그 유명한 전남 곡성의 백세미다. 구수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올해 설 명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구입한 쌀로도 알려졌다.


Info.
한우 소머리국밥 11,000원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
안성 한우와 안성 쌀로 맛을 낸 한우 국밥 &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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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향의 한우 메뉴는 세 가지다. 안성자연마춤 한우국밥, 안성자연마춤 한우곰탕, 한우 소머리국밥. 특히 안성자연마춤 한우국밥은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ex-food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대감에 국밥 국물을 한 술 떠 냉큼 입에 넣었다. 붉은 국물을 보면 매콤할 것 같지만 의외로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혀에 국물맛이 번짐과 동시에 코에는 꽤 익숙한 소고깃국 향기가 풍긴다. 한우 특유의 고소함이 국물에 제대로 배어 있고 고추기름을 더해 개운하고 진한 감칠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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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자연마춤 한우곰탕은 깊은 맛이 느껴진다. 진하게 우려 낸 한우 사골 육수와 담백한 한우 맛이 어우러졌다. 어떠한 식품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사골 그 자체의 맛이 느껴진다. 군더더기가 없는 맛이다. 그래서 이런 국물은 누가 먹어도 진국 소리를 듣는다. 한 입 한 입 먹을수록 깊은 맛이 입안을 감싸고, 사골 특유의 구수함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국물에서 날 법한 느끼한 맛도 나지 않는다. 뒷맛까지 깔끔해 더할 나위가 없다. 
한우 소머리국밥은 맑은 국물이다. 인삼, 대추, 은행 등이 들어가 갈비탕 느낌이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대파의 단맛이 스며들어 뒷맛이 달착지근하다.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는 가볍게 시원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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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메뉴 모두 국물 맛이 아주 좋았다. 맛의 비결은 바로 신선한 한우로 우려 낸 육수다. 안성시 인증 로컬푸드인 안성자연마춤 브랜드의 냉장 한우와 사골을 사용한다. 냉동사골은 육수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가져와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도를 믿을 수 있다는 게 휴게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쌀도 밥맛 좋은 안성마춤 쌀이다. 지역의 좋은 재료를 이용하는 상생의 마음도 읽힌다. 참고로 안성마춤 브랜드는 한우, 포도, 배, 인삼, 쌀 등 안성 지역의 5대 농특산물에만 부여된다. 
한편 휴게소에는 안성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있다. 안성의 농특산물인 한우, 쌀, 홍삼제품 등은 물론 안성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가공품, 지역중소기업 제품 등을 판매한다.

 

Info.
안성자연마춤 한우국밥 10,000원, 안성자연마춤 한우곰탕·한우 소머리국밥 11,000원

 



<안성 휴게소 주변 볼거리>


금광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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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 평 규모의 호수로 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봄에는 떡붕어, 여름 밤낚시에는 토종 붕어, 가을에는 잉어와 굵은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주변에는 호수 풍경과 잘 어우러진 분위기 좋고 이색적인 카페와 맛집들이 많고 숙박시설도 발달되어 있다. 또 조각공원과 음악이 잔잔한 청학대 미술관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주말 여행 장소로 좋다. 

 

 


안성맞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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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랜드는 자연, 건강,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전통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사당공연장, 별자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예문화센터, 사계절 언제나 스릴 넘치는 사계절썰매장, 안성맞춤캠핑장 그리고 유아숲체험원, 소원대박터널, 수변공원 등이 있다. 야생화단지와 편백나무 숲도 있다.

 

 


안성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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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며 함께 즐기는 레저와 휴식·교육 기능이 복합된 국내 최대 농축산 테마파크다. 목장체험, 가축체험교실, 전통놀이 등이 가능한 ‘체험목장’, 체험·재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센터’, 계절별로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이 수놓아진 초원, 계절 메뉴 정식과 한우·말고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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