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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여기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으로 전국 한옥마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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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은 옛 시간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유의 편안함은 느린 시간과 느린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역사의 기품을 품은 전통 한옥마을과 전통의 정취를 살리면서 현대적 편리함도 갖춘 한옥마을을 함께 소개한다.


글 이유경 / 사진 각 한옥마을&누리집, 한국관광공사 

 

서울
성북동 선잠단지 & 앵두마을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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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시인의 시 <성북동 비둘기>로 유명한 동네, 성북동. 성북동에는 한양도성을 비롯해 의친왕의 별궁 정원이었던 성락원, 만해 한용운이 살았던 심우장, 법정 스님의 길상사, 한국 최초의 민간박물관인 간송미술관, 조선 말 부호 이종석의 별장,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쓴 미술평론가 최순우의 옛집, 소설 『황진이』의 작가 이태준이 살았던 수연산방 등 역사문화 명소가 밀집해 있다. 덕분에 성북동은 서울시 최초로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됐다. 성북동에는 또 사대문 밖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한옥밀집지역이 있다. 선잠단지(성북동 62번지 일대)와 앵두마을(성북동1가 105-11번지 일대)이다. 선잠단지는 한옥과 양옥이 공존한다. 사이사이 작은 갤러리들과 모자 숍 등도 들어서 있다. 경신중학교에서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사이의 앵두마을. 옛날 앵두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앵두마을이다. 선잠단지만큼은 아니지만 마을에도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세월을 품은 오래된 돌계단과 기와집의 정겨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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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한옥마을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031-996-6836, www.gimpoartvillag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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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모담산 운양동에 있던 ‘샘재한옥마을’. 70년대 도심재개발로 서울의 북촌, 을지로에 위치하던 한옥과 기와, 목재 등이 일부 옮겨 오면서 조성되었다. 그러다 2004년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마을이 포함되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김포아트빌리지’로 2018년 재탄생했다. 마을에서 이축된 한옥과 한옥의 자재들이 재정비되고 새로운 한옥이 신축되면서 한옥마을, 창작스튜디오, 아트센터, 야외 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포한옥마을은 아담하다. 14채의 한옥들이 안마당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한옥 형태는 전면에 유리문을 설치하고 외벽의 하단을 벽돌로 마감하는 등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마을은 창작스튜디오, 한옥까페를 비롯해 문인화공방, 도자기공방, 손바느질 누비공방, 전통서각공방, 전통목가구공방 등 다양한 공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방에서는 전시, 판매, 체험, 교육이 이루어진다. 
숙박이 가능한 전통한옥숙박체험관도 있다. 김포실, 평화실, 문화실 등 총 3개 실로 운영되는 전통한옥숙박체험관은 김포아트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033-631-2120, www.wangg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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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왕곡마을은 19세기 전후 지어진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50여 호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마을 전체 가옥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지정됐다. 마을 기와집들은 이중 구조인 양통집이다. 안방, 사랑방, 마루, 부엌이 한 건물 안에 나란히 들어가 있고 부엌에 외양간이 덧붙어 있는 ‘ㄱ자’ 형이다. 양통집이란 한 용마루 아래에 앞뒤로 방을 꾸민 집을 말한다. 보통 겨울이 길고 추운 북쪽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 형태다. 이중 구조로 집을 지어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양통집은 크게 정주간이 있는 함경도식과 정주간이 없는 강원도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정주간은 부엌과 방 사이에 위치한 온돌방으로 벽이 없는 것이 일반적. 
마을 집들은 또 입구마다 대문과 담장이 없다. 눈이 많이 와 고립되는 것을 막고 햇볕을 충분히 받기 위해서라고. 대신 집 뒤로는 뒷담을 높이 둘러 찬바람을 막았고 뒷마당은 부엌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마을 초가마다 굴뚝 위에 항아리를 엎어 놓은 모습도 인상적이다. 열기를 집안으로 다시 들여보내고 굴뚝을 통해 나온 불길이 초가에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왕곡마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숙박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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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공주한옥마을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041-840-8900, www.gongju.go.kr/h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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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과 공주국립박물관 사이에 위치한 공주한옥마을. 전통 양식과 현대의 시스템을 결합한 도시형 한옥으로 관광객을 위한 숙박촌이다. 숙박동은 크게 단체 숙박동과 개별 숙박동으로 나뉜다. 또 전통문화체험, 공예공방체험, 국궁체험 등 숙박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령 ‘공주 알밤 다식 만들기’는 공주의 특산물인 알밤 가루에 미숫가루를 섞어 꿀과 버무려 만드는 밤 다식을 만드는 체험으로 인기가 많다. ‘백제차 이야기’는 백제 왕실과 귀족의 차문화를 배워 보는 체험이다. 이외에도 백제유물 소품만들기, 백제책 엮기, 백제왕실복 체험 등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한편 마을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은 산책의 여유를 선사한다. 코스에 따라 박물관길, 무령왕릉길, 고마나루 솔밭길, 공산성길 등으로 나뉘는데 백제문화유적지와 공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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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오성한옥마을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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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표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화보 촬영지로 알려진 오성한옥마을. BTS는 이곳에서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일부를 촬영했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오성한옥마을은 지난 2012년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지구로 지정된 뒤 50가구 중 23채가 한옥과 고택이 들어서 드라마나 광고 촬영 배경으로 종종 등장한다. 
마을은 소양 고택과 아원 고택을 중심으로 한옥문화체험관, 한옥 스테이, 한옥 까페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소양 고택은 고창, 전남 무안에 있던 130년 된 고택 3채를 해체한 후 이축해 문화재 장인들이 복원했다. 아원 고택은 경남 진주에 있던 250년 넘은 고택과 160년 된 전북 정읍의 어느 고택을 옮겨 왔다. 기본 뼈대는 그대로 살리고 서까래와 기와만 교체했다고 한다. 현재 두 곳은 한옥 스테이로 운영되고 있다.
마을은 한옥과 토석담장, 골목길 등이 고즈넉하다. 돌담 곳곳에는 항아리와 나무 작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주변에 종남산, 서방산, 위봉산 등이 있어 자연경관 또한 수려하다. 

 



경상도
황산전통한옥마을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2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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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호음산 남쪽에 자리한 황산전통한옥마을. 거창 신씨 집성촌이다. 마을 입구 수령 6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오래된 마을의 정취를 풍긴다. ‘안정좌’로 불리는 느티나무는 높이가 18m나 된다. 마을은 개울(호음천)을 중심으로 왼쪽은 황산1구마을, 오른쪽은 황산2구마을로 나눠진다. 
마을 한옥은 약 50여 호로 모두 기와집이다. 전형적인 부자 양반마을의 풍모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집은 거창 신씨 재실인 ‘추원재’로 300년이 훨씬 넘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신씨고가’는 규모나 형식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고택.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솟을대문, 후문 등 7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원학고가(猿鶴古家)로도 불리는데 현재의 집은 1927년 다시 지어졌다.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됐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명품고택’으로도 꼽혀 일부 공간은 한옥 스테이로도 운영되고 있다. 마을의 다른 한옥에서도 민박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마을의 또 다른 명물은 토석담. 돌과 흙으로 쌓은 담장인 토석담은 약 1.2km에 이른다. 전통 한옥과 어우러진 담장 길은 마을의 고즈넉한 운치를 더해 멋스럽다. 담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59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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