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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겨울철 건강 필살기는 진액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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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한의원 박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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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한의원 박미경 원장. 가냘픈 외모와 달리 진료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원더우먼이다. 지난 여름부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문가 자문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원장은 건강한 음식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약이라는 지론으로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겨울철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무엇인지, 또 어떤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었다.

 

writer 김남희 photographer 정우철

 

Q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문가 자문단으로 활동 중이십니다.

 

A 음식이 약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한우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소고기는 동의보감에도 자주 언급됩니다.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우의 좋은 점을 한의학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평소 한우를 즐기십니까?

 

A 가족들과의 외식 단골 메뉴는 한우 구이와 갈비탕입니다. 특히 한우 등심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불고기 부위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워킹맘이다 보니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해요. 한우 불고기 부위를 사서 그 자체로 구워 먹거나 브로콜리 등 채소를 곁들어 덮밥으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Q 겨울철에는 건강 적신호가 많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호흡기, 피부, 관절 등이 많이 약해집니다.

 

A 한의학에서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 등 여섯 가지 기후요소를 질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봅니다. 겨울철은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건조한 증상, 즉 조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몸속에 진액이 부족하고 기와 혈의 순환도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무를 예로 들면 겨울이 되면 나무는 잎이 시들고 떨어집니다. 이때 나뭇잎을 만지면 바짝 말라 바스락거립니다. 잎에서 물이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액이 부족하다는 것은 몸이 건조하다는 것입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건조해집니다. 또 관절 증상도 악화됩니다. 겨울철에는 진액이 마르는 것을 최대한 막고 진액을 보강해야 합니다. 진액이 부족하거나 줄어들면 우리 몸의 노화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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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액이란 무엇이고 진액을 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진액이란 우리 몸 안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지는 영양물질입니다. 각 장부에 있는 체액을 비롯해 땀, 눈물, 콧물, 타액 등의 분비물을 포괄하며 우리 몸의 2/3를 차지합니다.

겨울철에 진액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삼시세끼를 꼭 챙겨 먹고 끼니마다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채소는 진액 보강을 위한 좋은 식재료입니다. 대표적인 뿌리채소로는 더덕, 도라지, 우엉, 마, 연근, 무 등이 있습니다. 한우고기는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이기 때문에 뿌리채소와 함께 먹는다면 진액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싱겁게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겨울에는 조금 짜게 먹어도 됩니다. 염분이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한편 겨울철에는 생활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겨울에는 과도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격한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땀으로 진액이 손실되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습니다. 스트레칭 등 낮은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겨울은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도 조금 늘리고 자연의 기운을 맞춰서 약간의 게으름을 피워도 됩니다.

 

 

Q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고 하죠. 미세먼지 공포도 큽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어떻게 지켜야할까요?

 

A 호흡기에 있는 점액 분비를 조절해서 미세먼지가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점막을 촉촉하게 해줘야 하는데 역시 진액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뿌리채소로는 더덕과 도라지 등을 추천하며 미역 등 해조류, 브로콜리 등 십자화채소 역시 미세먼지 속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데 참고로 한우고기에는 아연도 풍부합니다. 간단한 지압법으로는 오른쪽 팔을 가슴에 댔을 때 팔꿈치의 팔자주름이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혈액 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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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강을 위해 한의학의 지혜를 적용한다면?

 

A 현대인은 끊임없이 진액을 소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면서 스트레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죠. 한의학에서는 양생을 중시합니다. 양생이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몸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양생을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 몸의 신호에 민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TV를 보는 등 계속 외부, 바깥 자극으로만 시선이 향해 있어요. 그러니 내 몸에서 어떤 신호가 와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외부, 바깥으로부터의 자극을 줄이거나 절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루 10분 만이라도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삶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자기 몸의 주인은 의사가 아닙니다. 한의사인 저는 진료를 하고 처방을 내리고 치료를 하지만 환자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가벼운 질환이라도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내 몸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Q <만들이> 독자들에게 알아두면 좋은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을 추천한다면?

 

A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해줘야 합니다. 손쉬운 실천법으로는 몸의 끝부분, 즉 머리끝, 손끝, 발끝을 적당한 강도로 자극해주는 것입니다. 하루에 3분 정도 정성스런 빗질로 두피를 자극하거나 발가락, 손가락을 주물러 주면 좋습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따뜻해집니다.

또 최근 건강을 위해 채식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철학적인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는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년층의 경우 균형적인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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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지나면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루 육류 섭취량은 손바닥 크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육류와 채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식습관이야말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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