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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사는 법(김용택 시인)을 읽고 시인의 시 '울고 들어온 너에게'를 다시 읽었습니다.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엉덩이 밑으로 두 손 넣고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되작거리다보면 손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그러면 나는 꽝꽝 언 들을 헤매다 들어온 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다.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말은 안나오는데 숨기고 싶었던 눈물은 왜그리 나오던지.. 내가 왜 이러는지를 말하고 싶은데 꺼억 꺼억 울음소리만 냈습니다. 말로는 할 수 없는, 눈물로만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치유되지 않고 꼭꼭 숨겨놓은 마음으로 돌아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시인의 시처럼 누군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불안해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안동 8경도 다녀보고
한우거리서 맛있는 한우 갈비도 먹고말이죠
다시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루지못한 것이 참 많지만
이것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하고
축복된 하루임을 느꺼게 되었답니다
만들이를 만났것은 행운이죠
다시 한번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