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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안동에 가면 한우 갈비는 꼭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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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우 갈비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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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유교문화의 흔적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다. 향토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헛제삿밥, 간고등어, 안동식혜, 건진국수, 안동소주 등이다. 최근에는 안동 한우갈비가 주목받고 있다.
개그우먼 이영자, 영화배우 마동석, 가수 홍진영, 셰프 이연복 등이 한우 갈비골목에서 식사한 사진을 방송이나 SNS 등에 소개하면서부터다. 사실 고기 좀 먹어본 사람들은 뼈에 붙은 고기를 제일로 친다. 안동 한우갈비는 1+ 등급 이상의 한우 갈비를 좋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질 좋고 맛 좋고 가격도 비교적 착한 안동 한우갈비를 즐기기 위해 안동 한우 갈비골목을 찾았다.


writer 김남희 / photographer 정우철


안동은 예로부터 풍산읍을 중심으로 축산업이 발달했다. 기후가 건조한데다 적절한 일교차로 소가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다. 지리적으로 소백산맥과 태백산맥 줄기가 가로 놓여 있어 산악이 많고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해 이곳 한우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먹고 자란다. 도축한 후 얼리지 않고 냉장육 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하다. 덕분에 안동 한우는 한우 고유의 고소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블링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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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우 갈비골목은 안동역 앞에 있다. 30여 년 전쯤 갈빗집 한두 곳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15곳의 갈빗집이 들어서 갈비골목이 되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반듯하게 구획해놓은 골목이 아니다. 구시가지 골목을 따라 갈빗집들이 들어선 자연스러운 골목이다. 반경 200~300m 안에 갈비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우 갈비부위 중 좋은 부위의 살만 발라낸 1+급 이상만을 엄선해서 사용한다. 갈비 메뉴도 거의 동일하다. 한우 생갈비, 한우 마늘갈비, 한우 양념갈비. 세 가지다. 참고로 안동식 양념갈비는 숙성 양념갈비가 아니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고기와 양념을 버무려낸다. 그렇다 보니 양념갈비도 생갈비를 사용한다. 원육의 질에 따라 생갈비 따로, 양념갈비 따로인 다른 갈비와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생갈비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으로 양념하면 마늘갈비, 비법간장으로 양념하면 양념갈비다. 양념갈비라도 달지 않고 양념 맛이 연하게 살짝 감길 뿐 순수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기 자체의 육미를 즐기려면 생갈비를, 마늘 향을 좋아한다면 마늘갈비를,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양념갈비를 취향따라 선택하면 된다. 
갈비를 먹고 나면 구수한 시래기된장찌개와 갈비뼈찜이 서비스로 나온다. 갈비대에 붙은 갈비살을 뼈찜으로 내는데 가게마다 특유의 레시피가 있다. 쫄깃한 갈빗살을 골라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별미다. 단, 갈비뼈찜은 3인분 이상 주문했을 때만 나온다.

 

배우 마동석도 다녀간 집
동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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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갈비는 갈비골목 초입에 있는 갈빗집이다. 배우 마동석이 자신의 SNS에 이 집을 소개했고 최근에는 이연복 셰프와 배우 김강우도 다녀갔다. 가게 안 한쪽 벽면을 그동안 방문했던 유명인사를 비롯해 손님들의 손글씨가 빼곡하다. 첫인상이 좋다.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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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갈비와 마늘양념갈비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은 김치와 장아찌 위주로 소박하지만 단정하다. 특히 손맛 가득한 백김치와 고추장 마늘장아찌는 한 번 맛보면 리필 요청이 잇따를 만큼 인기다. 갈비는 갈빗대 없이 고기로만 나온다. 선홍색에 촘촘히 박혀 있는 마블링을 보니 역시 최상품이다.
참숯을 이용한 석쇠불판 위에 생갈비를 먼저 올렸다. 금방 노릇하게 익는다. 한우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피어난다.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주인장이 “한쪽 면을 숯불에 굽기 시작해 몽글몽글 육즙이 약간 올라올 때 뒤집어 잠깐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며 한 점씩 권한다. 잘 익은 갈빗살을 입에 넣었다. 부드럽게 씹히는가 싶더니 입안에서 스스르 없어진다. 그냥 녹는다고 할까. 그렇다. 숯 냄새가 살짝 밴 직화 구이의 갈비는 언제나 옳다.
마늘양념갈비는 참기름과 다진 마늘로만 양념했는데 달거나 짜지 않고 당기는 감칠맛이 있다. 사과식초와 간장, 그리고 비법 양념으로 맛을 냈다는 소스장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이다. 후식으로 나오는 갈비뼈찜은 당면이 들어간다. 주인장이 안동찜닭 레시피를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고 한다. 직접 담가 몇 년 묵힌 집된장으로 끓인 시래기된장찌개도 구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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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안동시 경동로 677-10

번호 : 054-857-2707


Info.
한우 생갈비
한우 마늘양념갈비
안동한우 갈비찜
각각 25,000원(200g)

 


 

갈비골목 갈비뼈찜의 원조

뉴서울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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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나 외관은 단촐하지만 음식 맛 때문에 단골손님들이 꽤 많은 집이다. 갈비도 안동 시내에 별도의 갈비 작업장과 전문 인력을 두고 그곳에서 위생적으로 작업한 갈비만 사용한다. 한우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문했다. 생갈비의 선명한 마블링을 보는 순간 군침부터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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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이 살아있다. 참숯에 굽는다. 갈빗살이 육즙을 내뿜으며 자글자글 익는 소리가 경쾌하다. 주인장이 잘 익은 갈빗살을 된장에 찍어 먹어보라고 권한다. 잎채소를 찍어 먹는 그 된장장말이다. 특이하다. 이 집 된장은 친정집에서 가져온다. 된장에 대한 자부심이 그만큼 크다. 소금이 아닌 된장에 찍어먹는 갈빗살은 처음이다. 집된장 특유의 구수하고 짭쪼름한 맛이 더해지니 생각보다 유혹적이다. 물론 개인취향이다. 이 집은 생갈비만큼이나 양념갈비도 인기다. 양념장에 생갈비를 잘라 넣고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즉석에서 버무려서 낸다. 은은한 단맛과 함께 숯불의 훈향, 그리고 마늘 향이 적절하게 감싸는 맛이 좋다. 
갈비골목의 갈비뼈찜 서비스는 이 집 주인장이 원조다. 갈빗대가 그냥 버려지는 게 아까워 고민하다 개발해 낸 것이 바로 뼈찜이다. 감자, 양념소스, 고춧가루를 넣고 쪄낸 뒤, 채소와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익힌다. 갈비뼈찜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불향이 나면서 감칠맛이 아주 좋다. 단일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갈비뼈찜이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 갈빗집들도 하나둘 뼈찜을 제공하기 시작해 지금은 3인분 이상 갈비 주문 시 기본 서비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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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안동시 음식의길 10

번호 : 054-843-1400


Info.

한우 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한우 마늘생갈비
각각 25,000원(200g)

 


 

고소한 한우갈비의 유혹
백조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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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맛을 위한 제1의 조건은 당연히 최고의 재료다. 이 집 갈비는 선홍빛 살코기와 마블링의 조화가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경상북도 최대 한우 유통 및 육가공업체로부터 최고 육질의 갈비만 선별해서 공급받는다. 2002년 4개 테이블로 처음 갈빗집을 연 후 수십 개 테이블을 갖춘 지금의 규모로 성장한 배경에는 더 좋은, 더 맛있는 갈비를 향한 주인장의 집념이 있었다. 갈비는 1++, 1+등급, 두 가지를 쓰는데 주로 1+급을 손님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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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갈비가 나왔다. 윤기 흐르는 도톰한 갈비다. 갈비골목에서는 같은 중량으로 1인분에 2대 또는 3대가 제공된다. 이 집은 2대가 1인분이다. 그래서 도톰하다. 노릇노릇 구워진 갈비 한 점을 젓가락으로 드니 참숯 특유의 향이 밴 고기를 씹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소금을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육즙이 배어 나오는 게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다. 밑반찬은 소박하다. 갈비 품질로 승부를 건다는 의미 같다. 그래서 갈비 본연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마늘양념갈비는 양질의 갈빗살과 마늘이 빚어내는 맛이 일품이다. 고기에 마늘 맛이 배어 느끼함을 잡아주고 익은 마늘의 고소함이 갈비의 고소함에 더해져 입에 착착 감긴다. 고기를 먹다 보면 갈비뼈짐과 시래기된장찌개가 나온다. 이 집 갈비뼈침은 김치찜 스타일이다. 김치가 갈빗대에 붙은 살과 함께 푹 끓여 나오는데 칼칼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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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안동시 음식의길 13

번호 : 054-859-4988


Info.

한우 생갈비
한우 마늘양념갈비
한우 양념갈비
각각 25,000원(200g)

 


 

정성 가득한 완소 고기, 완소 된장
안동한우소문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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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방침을 ‘정직한 식당’으로 정했다는 이 집 주인장은 “최고급 안동한우만 써요. 양념도 중요하지만 고기 맛은 무조건 품질이 먼저”라고 말했다. 갈비는 물론 채소와 반찬거리 등 모든 음식재료를 정성으로 다룬다.  
참숯불 위에 석쇠를 걸치고 마늘생갈비를 올렸다. 이 집 역시 2대가 1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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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향과 함께 갈비 익는 냄새가 피어올랐다. 잘 익은 갈빗살 한 점을 맛본다. 고깃결이 부드러웠다. 씹을 때마다 마늘 맛이 갈빗살 고유의 풍미와 더해진다. 양념갈비는 마늘과 비법 간장으로 간을 한 게 특징. 하루 팔 분량만 숙성시킨 뒤 즉석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신선하고 육질이 살아있다. 모나지 않게 조미한 양념과 순한 갈비 살결의 맛과 식감이다. 정갈한 맛에서 주인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기본반찬들도 자세히 보면 정성과 섬세한 배려가 가득하다. 새콤한 미역냉국, 오이고추장무침, 양파고추장아찌, 명이나물 장아찌 등 소갈비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찬들이다. 갈비 맛을 한껏 즐기는 사이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갈비뼈찜과 보글보글 끓는 맛깔 나는 시래기된장찌개가 등장하자 도저히 외면할 수 없다. 특히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멸치육수를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무척 깔끔하다. 밥을 부르는 맛이다. 부드럽고 구수한 시래기를 밥에 척척 얹어 한 공기 뚝딱 하고서야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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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안동시 경동로 677

번호 : 054-859-1200


Info.

한우 생갈비
한우 마늘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안동한우 갈비찜
각각 25,000원(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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