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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저녁이 있는 삶이나 여가 생활을 통해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면 삶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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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명한 자기 관리로 워라밸 이끌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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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작가에게 듣는 진정한 ‘워라밸’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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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은 단순히 퇴근 이후의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서 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 터. 워라밸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현명한 노력을 기울일 때라야 ‘유의미한’ 워라밸을 실천할 수 있다. 10년 차 직장인이자 도서 <하우 투 워라밸>을 펴내 주목받고 있는 안성민 작가를 만나 해답을 찾아봤다. 


글 김주희 / 사진 정우철


최근 이슈를 반영한 <하우 투 워라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선 책을 펴낸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책을 접한 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워라밸의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길 바랐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슈였던 ‘욜로라이프’는 현재의 상황을 회피하고 인생을 즐기는 ‘도피’의 의미가 깃들었다면, 워라밸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인의 주체적인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제가 현재 직장인인 데다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는 터라 많은 분이 공감해주십니다.“현실적이다” “사이다 도서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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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10여 년 이어오면서 워라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워라밸을 처음 실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돌아보건대, 첫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야근과 철야가 당연한 건 줄 알았어요. 대기업 영업 관리 업무를 했었는데, 밤 10시가 넘도록 초과 근무를 하는 날이 부지기수였죠. 아내는 혼자 저녁 식사를 하고 빈집을 지키다 잠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다들 이렇게 사는 거라고” “이렇게 해야 인정받는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내게 주는 자기 위로였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워라밸에 대해 고민했고, 직장을 바꾼 이후에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업무 성과는 누구보다 확실하게 할 겁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야근은 안 합니다”라고 선언했죠. 물론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라밸을 실천하고 난 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된 것 같아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퇴근 후에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습니다. 

 

 

많은 직장인이 워라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워라밸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지금 당장 내 삶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주 잠깐이라도 짬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직장에서 뭔가 분석을 많이 하잖아요. 어떤 전략을 짜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작 내 일상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아요. 워라밸을 위해서는 내 삶을 분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인들이 워라밸 실천에 앞서 ‘일터에서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사로잡혀 워라밸을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도움말을 주신다면요.

 

우리는 직장에서 ‘워크’의 역할 수행은 부족하면서 ‘라이프’에만 치중하려는 사람을 흔히 ‘민폐’라고 부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직장 내에서는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라이프’라는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워크’의 의무를 선행해야 하지요. 나는 과연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인가, 민폐를 주는 사람인가 아니면 도움을 주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Life and Work Balance’가 아니라 ‘Work and Life Balance’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워라밸을 꿈꾸지만 정작 저녁이 주어졌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기도 합니다.  워라밸 실천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용기의 한 마디를 부탁합니다.

 

워라밸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어떤 정답도, 정해진 방법도 없어요. 워라밸은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가능한 ‘짬’을 내어 좋아하는 방법으로 쉬고 충전하는 것 그리고 그 쉼을 통해 다시 업무에 몰입하는 아주 단순한 구조입니다. 워라밸을 통해 꼭 가시적인 무언가를 하거나 성과를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기억했으면 해요. 워라밸은 누가 시켜서도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나만의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워라밸 실천을 선언할지라도 당신의 세상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용기 내서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워라밸’을 위한 사소하고도 위대한 습관  

 

❶  업무 몰입도를 높여라
직장에 있는 시간 동안 업무 몰입도를 높이면 정시 퇴근이 한결 수월한 법. 사무실에 내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❷ ‘멍때리기’ 생활화하기 
직장 내에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등 뇌를 계속 쓰게 된다. 멍때리기는 과학적 용어로 ‘무자극적 사고’라고 불리는데, 이를 자주 실천하면서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과정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할 수 있다.

❸  디지털 디톡스 실천하기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보자.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 삶의 쉼표를 찍을 것. 단번에 끊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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