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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명절 연휴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럴 때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넉넉하게 음식을 장만해 여럿이 나눠 먹는다면 이 또한 명절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특히 명절에는 으레 한우요리가 빠지지 않는데, 이때만큼은 구워먹는 것보다 갖은 양념이 쏙쏙 밴 한우요리를 준비해보자. 정성이 가득한 한우요리로 차린 훌륭한 식탁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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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플러스

명절증후군? 괜한 걱정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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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여 담소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과식하기 십상이다. 또 고향집으로 가기 위한 쉽지 않은 여정도 이어진다. 명절 연휴에 건강관리에 소홀하다가는 자칫 심신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올바른 건강관리 요령을 살펴보자.


writer 이준규 의학칼럼니스트


정체된 도로 속 장거리 운전… 
안전 운행 필수

명절에는 으레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전국 도로 곳곳이 북새통이 이루곤 한다. 좁은 차 안에서의 장거리 운전은 명절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피로를 아예 안 느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줄이는 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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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뒤로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린 자세는 전신 근육을 긴장시키고 피로를 빨리 불러온다. 평소 요통을 앓는 운전자는 운전석을 조금 앞으로 당겨 무릎이 엉덩이보다 위에 오도록 앉는다.
차를 타기 전에는 과식하지 않는다. 적당한 양만 섭취하되 장거리 운전으로 생기는 피로를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 과일 등 당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창문을 열어 틈틈이 차량 안을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문을 닫은 채 오래 탑승하고 있으면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므로 피로와 졸음·두통·멀미가 평소보다 빨리 몰려온다.
이 밖에도 운전 중간에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 들러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편한 복장으로 30분 정도 잠을 자는 것도 피로 해소와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 
과식·과음 자제

보건복지부는 한국인은 명절 연휴 기간에 평소보다 2~3배 많은 6,000kcal 내외 에너지를 섭취한다고 발표했다. 명절 음식 대부분이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고열량·고지방식이기 때문이다.
과식으로 인한 배탈이나 복통·설사를 조심하는 한편 지나친 음주도 피해야 한다. 명절 차례주로 사용하는 전통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특히 당뇨병과 같이 식이요법이 요구되는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무엇보다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진 음식보다 햇과일이나 나물 등 과일·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다면 연휴 틈틈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허리에 도움돼

연휴에는 아무래도 음식 준비를 하는 주부들의 허리와 무릎, 손목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실제로 명절 전후로 허리와 무릎,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약 2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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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허리를 구부린 채 일을 하면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무릎을 완전히 구부려 쪼그리고 앉으면 무릎 고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무거운 것을 평소보다 무리하게 많이 들거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손목과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주부 엘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명절 피로로 관절 통증이 생겼다면 안정을 취한 후 20~30분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아 하는 것이 좋고, 만약 바닥에 앉아서 할 수밖에 없다면 푹신한 방석 등을 꼭 깔고 앉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휴 이후에도 몇 주 동안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을철 유행 풍토병에 주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추석 전후에는 성묘와 벌초 등으로 인한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마련인데 이에 따라 가을철 풍토병인 유행성 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야외 활동 후 열이 나고 춥고 떨리며 두통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유행성 출혈열은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소변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면 신부전증, 저혈압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들쥐 배설물이 있을 만한 잔디에 드러눕거나 잔디에서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병은 피부 상처를 통해 전염되는 세균 질환이다. 고인 물에 손발을 담그지 말고 작업 때는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물린 자리에 지름 1cm가량의 붉은 반점이 생긴다. 야외에서는 긴 옷을 착용하고, 산이나 풀밭에선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추석 후 감기 걸리는 아이들 급증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씻기

추석 연휴가 끝나면 유난히 아이들 데리고 병.의원을 찾는 부모가 많다. 추석 즈음에 건조하고 차가워진 가을 날씨로 인해 아이들의 호흡기 면역력에 빨간불이 켜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감기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심한 감기 증상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만큼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씨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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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먼 친척 집까지 장시간 이동하면 체력적으로 피곤함을 느낄 뿐더러 버스터미널, 기차역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기 때문에 전염성 바이러스에도 노출되기 쉽다. 그러므로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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