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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캠핑은 결코 쉽지 않지만,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다. 푸른 자연을 구경하는 일부터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일, 숲을 걸으며 흙을 밟는 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일까지, 일상에서 경험하지 않았던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캠핑의 즐거움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만드는 일! 제아무리 비싼 레스토랑이라 해도 숲 속 식당에서 먹는 요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여기, 캠핑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한우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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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 할 수 없는 카라반 캠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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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되면서 캠핑 시장 역시 예전 같진 않다. 하지만 다른 징후들도 보인다. 다변화. 어딜 가나 오토캠핑 일색이던 우리나라 캠핑 시장은 이제 백패킹, 미니멀 캠핑, 카라반 캠핑 등으로 세분화되어 각자의 시장과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그중 편안함과 안락함을 극대화시킨 것이 카라반 캠핑이다. 카라반 캠핑을 왜 즐기는지, 어떻게 즐기는지 살펴보자.

 

writer 서승범 캠핑전문가

 

사람들이 카라반을 찾는 이유

우선 편리함을 들 수 있다. 카라반 캠핑의 편리함은 세 가지 측면이다. 우선 캠핑을 떠날 때마다 짐을 싣고 내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두 번째는 텐트를 치고 걷어야 하는 불편이 없다는 점. 겨우 1, 2박 정도의 캠핑에 두세 시간씩 설치와 철수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더구나 비라도 내린다면! 마지막으로 텐트가 아무리 좋아도 집보다 불편하듯, 카라반의 편안함은 텐트보다 몇 단계 위다. 단적인 예로 에어매트리스가 아무리 좋아봐야 침대 매트리스만 하겠는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꼽을 만하다. 이런 편리함을 경험하고 나면 오토캠핑을 떠나기가 머뭇거려진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난방이 확실하다거나 하는 건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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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건 카라반 캠핑의 매력 중 반도 안 된다. 진짜 매력은 차를 멈추는 그곳이 바로 캠핑장이라는 점이다. 이를테면 밤늦은 강원도의 국도를 달리다가 깊은 산 맑은 물이 좋고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린다면 한갓진 곳에 차를 세우고 캠핑을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카라반 캠핑을 떠난다면 신라시대 대표적인 석탑 중 하나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보이는 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일단 운전이 불편하다. 덩치가 크고 견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트레일러 면허 간소화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화장실 사용이 편한 만큼 뒤처리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문업체가 있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불편함은 반드시 이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카라반 캠핑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여러 불편들은, 대부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

 

 

 

카라반 캠핑의 트렌드

카라반 캠핑 역시 캠핑의 한 분야이고 캠핑을 하던 사람들이 즐기기 때문에 캠핑의 트렌드를 따라간다. 카라반 역시 얼마 전까지는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 하지만 트레일러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무척 다양해졌다.

메인스트림은 역시 유럽과 미국이다. 유럽의 자동차와 미국의 자동차가 다르듯, 카라반도 그렇다. 미국의 카라반은 크고 럭셔리한 반면 유럽의 카라반은 구석구석 실용으로 똘똘 뭉쳤다. 뭐가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니다. 취향에 따른 선택에 달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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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메인스트림 외에 여러 트렌드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이해하기 쉽게 크기를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대형은 미국의 카라반 브랜드들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브랜드들도 대형 카라반이 나온다. 우리나라 카라반 시장에서 보이는 다변화는 소형화다. 가장 작은 카라반은 카고 트레일러다. 숙식의 기능을 빼고 짐을 충분하게 싣기 위한 트레일러다. 대신 카고 트레일러들은 최저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도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서 조금 덩치를 키운 것이 침대와 테이블을 갖춘 미니 카라반. 화장실을 뺀 셈이다. 카고 트레일러와 미니 카라반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편리함을 포기한 대신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트레일러 면허가 없어도 운행할 수 있고 심지어 운행이 쉽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카고 트레일러가 답일 수도 있고, 감성 캠퍼라면 미니 카라반이 제격이겠다. 평소 주차와 관리의 문제도 고민해봐야 한다. 결정이 어렵다면 체험을 해보고 결정하는 건 어떨까?

 

 

 

카라반 캠핑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카라반 캠핑을 즐기는 방법은 세 가지다. 사서 즐기거나 빌려 즐기거나 하루 이용료를 내고 체험하거나. 초보자에게 권할 만한 방법은 체험이다. 운행을 해보고 마음이 간다면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들을 살핀 다음 구매를 결정하길 권한다.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은 사는 거다. 필요하다면 소형 견인차 면허를 따서 마음에 드는 카라반을 구매하고 원하는 곳에 가서 카라반 캠핑을 즐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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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를 견인하면서 운행과 주차에 익숙해지고 싶다면 대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요즘은 트레일러를 갖춘 캠핑장이 늘어남에 따라 운행에 대한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체험에 집중하는 트렌드여서 트레일러를 대여하는 업체들이 많이 줄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정부가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이 가운데는 캠핑장에서 트레일러를 구입할 경우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있어서 앞으로 트레일러를 갖춘 캠핑장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대여해서 직접 운행을 하기보다 캠핑장에서 카라반 캠핑을 체험하고 운행은 면허를 따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다.

 

 


트레일러에는 엔진이 없다​

캠핑 카라반 용어 정리

카라반, 트레일러, 모터홈…. 용어가 헷갈리기 십상이다. 텐트보다 안락한 잠자리와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공간 자체를 카라반이라고 부른다. 동력장치를 갖추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면 모터홈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현대 스타렉스 내부를 캠핑카로 개조하면 모터홈이다. 가장 유명한 건 벤츠 스프린터를 개조한 스프린터 캠핑카다. 동력원이 없으면 트레일러다. (미국에서는 트레일러를 카라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차 후미에 견인장치를 달아 견인한다. 은색의 에어스트림이 대표적이다.

 

 

‘운전 좀 했다’ 싶으면 하루에도 딸 수 있다​

트레일러 면허 따기

정확히 말하자면 소형 견인차 면허다. 이전에는 총 중량 750kg 이상의 트레일러를 끌기 위해서는 1종 특수면허였던 트레일러 면허를 따야 했지만 지난해 7월 말부터 750kg 이상 3t 이하 트레일러는 소형 견인차 면허로 충분하다. 750kg 이하 트레일러는 보통면허로도 운행할 수 있다. 역시 핵심은 기능 시험.

굴절, 곡선, 방향 전환 3가지다. 가장 어려운 건 방향 전환. T자 코스에서 후진 후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피견인차는 견인차의 핸들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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