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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캠핑은 결코 쉽지 않지만,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다. 푸른 자연을 구경하는 일부터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일, 숲을 걸으며 흙을 밟는 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일까지, 일상에서 경험하지 않았던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캠핑의 즐거움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만드는 일! 제아무리 비싼 레스토랑이라 해도 숲 속 식당에서 먹는 요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여기, 캠핑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한우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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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팁

한우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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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치밀하게 한우 보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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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진부하고 식상한 이야기지만 차마 무시할 수 없는 말이다. 캠핑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장소라도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건 비단 나만의 이야기일까? 야외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음식이 고기가 아닐까? 고기. 질 좋은 한우를 척하니 구워 먹으며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보려고 하니, 갑자기 궁금증이 떠오른다. 캠핑장에 한우를 어떻게 들고 갈지 의문이 생긴다.

 

writer 이효정 / illustrator kazami

 

음식은 어떻게 가지고 가지?

야외에서는 즉석 음식이 편하지만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는 즐거움을 무엇과 비교하리오.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캠핑장에서 먹는 메뉴는 간편하고 손쉬운 조리법이어야 한다. 캠핑장에서 재료를 손질하고 씻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지로 떠나는 캠핑의 경우는 취사장이 없는 곳도 많으니 미리미리 집에서 손질을 해두자. 취사장이 있는 곳에서의 음식 재료는 주변 지역의 오일장이나 재래시장, 마트에서 구매하면 편리하다. 미리 장을 보고 조리법에 맞게 재료를 손질하되 뭉그러지는 재료는 밀폐 용기에 담으면 되고, 생선이나 육류는 진공 포장하면 된다. 채소는 물기를 제거하여 지퍼 백이나 위생 봉투에 담고 육수나 생수는 미리 얼려 냉매제로 사용하면 부피도 줄이고 빠른 조리도 가능하다. 조리법에 따른 양념이나 소스는 미리 만들어 작은 용기에 담아 보관하거나 각종 소스나 육류소스는 시판 제품을 소분해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레시피 팁_일러04.jpg

 

 

 

아이스박스 대령이오

가장 많이 먹지만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음식 재료는 육류가 아닐까. 실온에 두기보다는 꼭 제대로 밀봉을 해서 아이스박스 등 냉장이 가능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1~2시간 이상 내버려 두면 육류는 상할 수 있으니 꼭 냉장 보관해야 한다.

그렇다고 냉장고를 가지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냉장 보관을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럴 때는 아이스박스, 소프트쿨러, 차량용 냉장고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 2~3일 전에 급속 냉동해서 얼리면 2박 3일 정도는 거뜬하다. 참고로, 급속 냉동과 일반 냉동은 다르다. 급속 냉동은 수분이 얼음으로 변하는 시간을 단축해 얼음 결정체의 팽창을 막아서 녹을 때 세포 조직 손상이 적어 영양 파괴가 최소화된다. 일반 냉동은 수분이 천천히 얼음으로 변해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 해동할 때 본연의 맛을 잃어버린다. 그러니 캠핑을 떠나기 전 한우를 급속 냉동으로 미리 얼려서 가져가자. 얼릴 때는 공기를 빼야 한다. 공기 빼는 기구가 없으면 두꺼운 비닐로 감싸고 지퍼백에 공기를 손바닥으로 밀어 뺀 후 보관한다. 얼린 고기가 맛이 변할지가 고민될 수 있지만 구매한 직후 공기를 제거하여 냉동하면 고기는 얼기 전의 맛과 유사하다.

1박 2일 정도의 캠핑이면 캠핑장 주변의 마을에서 바로 신선한 한우를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다. 만약 근처에서 구매할 수 없다면 이 역시 하루 전에 구매해 급속 냉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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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보관은?

쿨러 안에 얼음을 넣고 사용할 때 얼음을 어디에 놓아야 고기가 싱싱하게 유지될까? 내부 온도를 차갑게 하는 데는 아이스팩보다 얼음이 낫다. 얼음의 온도 차이로 생기는 냉매가 음식을 차갑게 해주고 온도를 떨어트린다. 아이스쿨러를 자주 열면 냉기 손실이 크니 주의하자. 이때 얼음의 위치도 중요하다. 음식은 항상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만약 밀폐용기가 없다면 이중 잠금장치가 된 지퍼백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내부에 습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밀폐용기나 지퍼백을 사용하면 얼음을 음식 위에 놓기 좋다. 얼음은 위에 놓으면 얼음의 찬기가 밑으로 내려가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한우를 넣고 얼음을 그 위에 올려두면 더욱 차갑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얼린 음식은 바닥에 깔아둔다. 위에 놓은 얼음의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 내려가서 하단에 머물기 때문에 더 차갑게 보관할 수 있다. 음식을 빼서 사용하다 보면 공간이 생기는데 이때 기타 음료수, 신문지 등으로 공간을 줄이면 보냉력이 유지된다. 뚜껑을 자주 열면 차가운 기운이 빠져나가니 자주 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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