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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만들이’란 소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하나입니다.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던 풍속이지요.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한우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만들이! <만들이>는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내 유일의 한우문화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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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예술영화관 & 소극장 / 작은 공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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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맛은 같지 않다. 먹는 음식도 그럴진대 영화나 연극의 취향이 어찌 하나같으랴. 블록버스터 영화와 대형 공연 외에 예술영화·공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숨겨진 맛집을 찾듯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곳에서 펼쳐지는 세계는 그간의 보는 세상과 다를 수 있다. 도심 가운데에서 작은 불빛으로 반짝이고 있는 영화관과 소극장에서 이전과 다른 볼거리를 즐겨보자.

 

글 이효정 사진 제공 광주극장, 국도예술장, 소극장 산울림, 영화공간주안, 학산블루 소극장

 

80년의 세월을 지나오다

광주극장

빛바랜 건물 외관을 지닌 광주극장은 1935년에 개관된 향토 단관 극장이다. 일제강점기에 순수 조선 자본에 의해 설립되고 조선인이 운영한 최초의 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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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영화에서나 본 듯한 극장 문이나 의자와 건물 기둥까지. 모든 것이 바깥세상과 분리되어 800여 개의 좌석이 3층까지 펼쳐져 있다. 3층에는 194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극장 사진, 1940년대부터 60년까지의 영사기전시실, 1970년대 초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다. 2014년부터는 10월마다 ‘광주극장영화제’를 연다.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예술영화와 독립영화가 주로 상영된다.

 

위치 : 광주시 동구 충장로46번길 10

문의 : 062-224-5858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밤새도록 영화를 즐기다

국도예술관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부산극장, 국도극장, 제일극장 등 대형극장들이 몰려 있던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은 영화 1번지로 유명했다. 그중 2006년 국도예술관으로 새롭게 부활한 국도극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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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객석 143석으로 영화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비롯해 영화, 문학 등에 대한 소규모 아카데미가 열린다. ‘올빼미상영회’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빼미상영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자정부터 영화 세 편을 연속 상영하는 행사다. 특히 영화 시작까지 상영작이 미공개되어 어떤 작품이 상영될지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위치 : 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26

문의 : 051-245-5441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gukdo

 

 


서울에서 예술을 만나다

소극장 산울림


홍대는 한번쯤은 들어본 지역 이름이다. 홍익대학교를 말하지만 그 주변 지역을 통칭하는 말로도 대용된다. 이런 홍대란 이름과 함께 익숙한 이름이 있다. 소극장 산울림. 연극연출가 임영웅과 불문학자 오증자 교수가 1985년 만든 극장이다. 연극뿐만 아니라 현대무용, 클래식, 사물놀이,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가 공연되고 있다. 196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소극장 산울림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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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회를 맞이한 기획 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도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편지콘서트, 판페스티벌 등 다양한 주제 하에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12월 16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연극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기는 자리인 <산울림 편지콘서트>가 열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곡이 연주된다.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7

문의 : 02-334-5915

홈페이지 : www.sanwoollim.kr

 

 


나만 몰랐던 작지만 큰 영화관

아트하우스모모


이화여대 정문에서 보이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 ECC는 독특한 건물 형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색적인 장소다. 이곳에 예술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트하우스모모가 있다. 캠퍼스 속에 작은 영화관으로 이미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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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백두대간이 2008년에 만든 곳으로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들이 개봉되고 있다. 큐레이터 기획전, 이탈리아영화제, 스웨덴영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다양한 주제로 영화를 재조명한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와 만나기 어려운 감독의 작품을 상영해 이곳의 기획을 기다리는 마니아층도 있다. 영화에 대한 심도 높은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영화를 다른 방향으로 보기 원하는 사람이면 홈페이지를 주시하라.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B402

문의 : 02-363-5333

홈페이지 : www.arthousemomo.co.kr

 

 

 

프랑스·중국 영화는 이곳에서

영화공간 주안


영화공간 주안은 지방자치단체가 2007년 설립한 첫 번째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개관 당시 3관으로 시작해 2016년 1관을 더 열고 총 4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한국독립영화, 다큐멘터리도 꾸준히 상영된다. 다목적 소공연장인 컬쳐팩토리에서는 공연과 연극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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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프로듀서 배우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네마토크’, 한 달에 한 작품을 선정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이코시네마 인천’, 주제별로 의미 있는 영화를 재조명하는 ‘인천시네마테크’, 불어권 영화를 보여주는 ‘시네마프랑스 인천’, 중국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차이나 인천’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각 프로그램은 분기별이나 월별로 진행하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 인천시 남구 미추홀대로 716 7층

문의 : 032-427-6777

홈페이지 : www.cinespacejuan.com

 

 

 

여기에 공연이 열려요

학전블루 소극장

4천 회를 맞이한 2008년에 마지막 공연을 하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내 최장수 뮤지컬 <지하철1호선>은 학전소극장에서 처음 시작했다. ‘아침이슬’의 작사·작곡가인 김민기 씨가 대표로 있는 극단 학전의 공연이 올라가는 학전블루 소극장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문화공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 록 뮤지컬 <모스키토>, 뮤지컬 <의형제>, 노래극 <개똥이> 등 한국적 뮤지컬을 비롯해 연극, 콘서트,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1월과 2월에는 두 가지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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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무대로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고추장 떡볶이>와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는 故 김광석의 기일인 1월 6일에 열리는 행사로 전국의 김광석 팬이 함께 모여 추모와 기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심을 통과한 사람들은 행사 당일 무대에서 잊히지 않고 지금까지 불리는 김광석의 노래를 부른다.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46

문의 : 02-742-8454

홈페이지 : http://hakch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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