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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만들이’란 소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하나입니다.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던 풍속이지요.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한우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만들이! <만들이>는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내 유일의 한우문화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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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 웃기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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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문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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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에 음식탑을 쌓는다. 아슬아슬하게 올려진 음식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럽게 입 쪽으로 숟가락을 움직인다. 심호흡한 뒤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아~. 모두가 숨죽인 채 지켜보는 그 순간, 밀어 넣기 신공을 보이며 음식 먹기를 깔끔하게 성공시킨다.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먹는 모습을 예술로 승화해 경이로움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힘을 지닌 사람, 바로 개그맨 문세윤이다.

 

글 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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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클래스가 다르다! ‘한입만’ 황제

TV를 켜면 어디에서든 ‘먹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먹방(먹는 방송)’의 인기는 올해도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런데 많고 많은 ‘먹방’ 중 클래스가 다른 방송이 있다. 케이블채널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이다. 잘 먹기로 소문난 개그맨인 문세윤을 비롯해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이 출연하는데 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일단 보통 사람은 먹기 힘든 엄청난 음식량부터 놀랍다.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이 아니다. 맛있는 게 뭔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기에 그만큼 ‘잘’ 먹는다. 특히 벌칙을 통해 걸린 사람은 한 끼 식사를 할 수 없는 패널티를 받아 ‘한입만’ 먹게 되는데, 문세윤은 이 코너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맛깔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먹으며 ‘한입만’의 황제로 떠올랐다.

“모든 음식에는 만든 사람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려고 합니다. <맛있는 녀석들>을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진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맛있게 보이려고 포장하지 않는 점이 <맛있는 녀석들>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화면에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먹는 데만 집중하거든요. 하하. 특히 ‘한입만’ 코너는 정말 먹고 싶어하는 저희의 진정성을 시청자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문세윤의 먹방은 지난 8월에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개그맨 특집편에서도 이어졌다. 처음에는 힘든 유격훈련으로 입맛을 잃으며 식사를 거부했지만 그는 동료들의 설득에 조금씩 음식을 먹으며 어느새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유격훈련 중에도 산꼭대기에서 전투식량을 한입에 먹은 모습으로 길이 남을 ‘군대먹방’을 탄생시켰다.

범접할 수 없는 그의 먹방 활약에 ‘먹방 어록’까지 만들어졌다. 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에서 문세윤은 아내와의 연애 시절에 자주 먹었던 석촌동 뼈다귀 해장국을 인생 요리로 꼽으며 뼈다귀 해장국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했는데, ‘반찬이 짜다고 불평하지 말고 밥을 많이 먹어라’ ‘뼈와 키스를 해라. 혀에 뼈가 없는 이유는 뼈를 바르기 위해서이다’ ‘이유 없는 반찬은 없다’ ‘부먹 찍먹 고민할 시간에 한 개라도 더 먹어라’ 등의 어록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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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만능 엔터테이너

2002년에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문세윤은 2003년 4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탤런트 주현의 성대모사와 푸짐한 배 위에 그린 아코디언으로 연주 흉내를 내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돼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자학개그를 보여주는 ‘돼지공화국’, 건달들이 왕자가 되어 왕의 자리를 물려받는 내용을 그린 ‘왕자의 게임’ 등의 코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개그는 제게 공기 같은 존재입니다.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요소인 거죠.”

푸짐한 몸매에 장난끼 넘치는 외모, 번뜩이는 재치와 천연덕스러운 입담까지, 문세윤은 천상 개그맨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그는 영화, 드라마,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출연한 영화가 2006년에 개봉한 <천하장사 마돈나>였어요.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약골 씨름선수’ 역할로 발탁되었죠.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그는 2008년에 방송된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대장장이 출신의 활빈당 일원으로, MBC 시트콤

<코끼리>에서는 성대모사를 했던 탤런트 주현의 아들로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6월에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만이 전부인 마흔 살의 전직 중학교 음악 교사 정동욱 역을 맡았는데, 안정된 연기력으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는 평이다.

“개그맨이라고 무조건 개그만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영화배우 짐 캐리가처음에 코믹연기로 유명해졌지만, 결국엔 진지한 연기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처럼요. 기회가 된다면 개그맨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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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

TV 프로그램에서 뮤지컬까지,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세윤은 지난달에 ‘THE HANWOO(한우의 후예)’라는 제목의 한우 바이럴 영상을 촬영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악당들에게 잡혀있었던 과거 회상 장면을 패러디한 것. 암호를 대라는 악당들 말에 꿈적도 안 하던 문 대위(문세윤)가 한우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과 다이어트 때문에 한우를 안 먹겠다는 악당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한우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특장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그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촬영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모든 음식을 좋아하지만, 한우는 정말 사랑합니다. 특히 마블링이 훌륭한 꽃등심을 즐겨 먹어요. 한우를 먹는 저만의 팁을 소개하면, 식감이 좋은 꽃등심을 먼저 먹은 뒤에 고소한 차돌박이로 입가심하는 겁니다. 맛도 훌륭하고 몸에도 좋은 한우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우가 더 사랑받도록 저도 열심히 한우의 맛을 알리겠습니다.”

진지하게 연기를 하다가도 위트와 재치로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든 문세윤. 특히 여러 점의 한우고기를 넣은 상추쌈을 한입에 야무지게 밀어 넣는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사람들을 웃게 하는 힘을 지닌 개그맨 문세윤은 ‘영양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한우처럼,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이 되는 것’이 바람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개그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장소에 제한 없이 분야에 상관없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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