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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만들이’란 소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하나입니다.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던 풍속이지요.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한우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만들이! <만들이>는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내 유일의 한우문화 매거진입니다.
사방에 일렁이는 푸른 물결에 눈도 마음도 마냥 싱그러워지는 계절입니다. 향긋한 봄날의 초록, 그 맛과 멋을 한우와 함께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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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류

한류, 방송을 넘어 식탁까지 접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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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 부는 한류 열풍

 


 홍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도시 중 하나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자, 면세의 장점이 있는 쇼핑의 메카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홍콩의 거리에서 언제부턴가 한국 가요가 흘러나오고, 어렵지 않게 한국 화장품 로드샵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를 휩쓰는 한류 열풍에서 홍콩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을동화>부터 <런닝맨>까지
 사실 홍콩 내에 부는 한류 열풍이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2001년 드라마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홍콩 내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05년 평균 시청률이 47%에 육박했던 <대장금>으로 한국 드라마의 입지를 굳혔다. 물론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주춤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때마침 K-Pop 스타들이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의 명맥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다 한류의 흐름을 다시 상승세로 끌어올린 것이 바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다. 이 드라마는 홍콩에서 정식 방송되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자주인공 전지현이야 이미 2001년에 개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주목받으며 예전부터 중화권에서 인기 스타였지만, 남자주인공 김수현은 이 작품을 통해 그야말로 굉장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홍콩 유력 방송 매체 RTHK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김수현은 2014년 최고의 남성을 뽑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홍콩 마담투소(밀랍인형박물관)에 김수현 밀랍인형이 설치되어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같은 한류 열풍을 가속화한 데는 예능 프로그램의 공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인 <런닝맨>은 중국 비디오 공유 사이트인 Youku의 메인화면을 장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SBS와 공동 제작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시즌2가 제작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스타의 자녀들이 출연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오! 마이 베이비>, 그리고 <삼시세끼>도 지난해 홍콩에서 주목받았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배우 이광수는 드라마보다 오히려 예능으로 홍콩 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지난해에는 외국인 최초로 글로벌 식품 기업인 네슬레(Nestle)의 모델로 캐스팅돼서 이광수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은 CF를 선보이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본인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한류 스타들을 기용한 광고 마케팅은 홍콩 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지현이 광고한 맥주 ‘클라우드’는 출시 9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며 아시아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2009년에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해 한류 스타 대열에 합류하며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민호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렇다. 중국 언론 매체 <국제재신>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이민호가 찍은 중화권 광고만 해도 약 13편에 달하며 총 광고 수입은 약 155억 원이라고 한다.
한류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는 드라마 PPL을 통해 매출이 급상승한 예를 들 수 있겠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들이 네이버 ‘라인’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장면이 나오면서 방송 후 라인 앱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해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의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극 중 주인공이 탔던 ‘벤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함과 동시에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메고 나온 ‘샘소나이트’ 배낭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

 

홍콩에서도 K-Food 열풍
 이 같은 드라마의 영향은 한식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극 중 여주인공이 치킨과 맥주를 먹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홍콩 전역에 걸쳐 이른바 ‘치맥’ 열풍이 불었다. 기존에 입점해 있던 한국 치킨 업체들의 매출 상승은 물론이고 후발 주자로 진출한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까지도 성공적으로 홍콩에 진입해 현재까지 성업 중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한식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 상승으로 작용했다. 특히 홍콩 정부와의 한우 수출 협상 타결로 한우 수출의 길이 열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된 한우는 홍콩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홍콩의 기존 소고기 고급육 시장은 일본 와규가 점령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 한우의 인기가 치솟자 와규를 납품하고 있는 일본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견제에 들어갈 정도다. 단적인 예지만 홍콩 내에서 한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류, 질적 성장 우선해야 멀리 본다 
 홍콩인들의 음식 문화까지 바꾸고 있는 한류의 열풍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최근 크나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홍콩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아이튠즈 뮤직 차트만 보더라도 10위권 안의 곡 대부분이 한국 가요이고, 그마저도 <태양의 후예> OST 수록곡임을 보더라도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된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열 번의 홍보보다 낫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숱하게 지켜봐 왔다. 이런 한류의 흐름을 지속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할 것은 질적인 성장이다. 이런 점에서 5천 년 명맥을 이어오며 자국민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한우가 홍콩에서 일으키는 한류 바람은 매우 고무적인 예이다. 드라마든 음악이든 음식이든 한때의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내실을 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한류를 꾸준히 이어가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

 

유선 문화 칼럼니스트/일러스트 리지

 

한우로 만드는 홍콩 스타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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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안심국수


재료 및 분량
한우 안심 250g, 중면 한 줌, 숙주 100g, 호부추 5줄기, 타이고추 2개(또는 청량고추), 두반장 1T, 
고추기름 2T

 

만드는 방법
1    안심을 통째로 40분 정도 삶은 뒤, 고기는 건져서 썰어주고 육수를 면포에 걸러준다.
2    중면을 삶아 찬물에 씻어준다.
3    호부추는 5cm 크기로 썰고,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4    타이고추를 잘게 썰어 두반장, 고추기름과 타이고추(청량고추)와 섞어 소스를 만들어준다.
5    그릇에 면을 담고 썰어둔 고기와 숙주, 호부추, 육수를 부어 소스와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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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채소볶음


재료 및 분량
한우 우둔살 200g, 아스파라거스 2개, 호부추 5줄기, 홍고추 1개, 간장 약간, 설탕 약간, 굴소스 2T, 
식용유, 청주 약간

 

만드는 방법
1    아스파라거스와 호부추, 홍고추는 5cm 정도 크기로 썰어준다.
2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른 뒤, 우둔살을 볶다가 1에서 손질한 채소와 함께 볶아준다.
3    2에 간장, 설탕, 굴소스, 청주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사진 정우철 /요리 박정윤 /어시스트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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