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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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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풍경을 펼쳐놓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 헛헛해진 마음을 달래줄 여행을 꿈꾸는가.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잔잔한 웃음과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여행지를 주목하자.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나서는 힐링 여행지 5. 


글 김주희


눈과 입이 즐거운 오감 만족 여행 대만

이국적인 풍경과 다채로운 문화,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대만은 여행의 모든 로망을 품고 있다. 2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으로 닿을 수 있어 짧은 일정에 제격인 여행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중이다. 특히 겨울철,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는 평균 16도를 웃도는 가을 날씨가 이어져 쾌적한 여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타이페이에서는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이페이 101타워’를 놓치지 말 것.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의 타워 전망대에 올라 타이페이의 전경을 한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인다. 대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야시장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스린야시장’은 온갖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넘쳐나는 곳이다.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내는 닭튀김 ‘지파이’와 싱싱한 과일 빙수을 즐기며 쇼핑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만의 역사가 깃든 ‘국립고궁박물관’, 타이완의 영웅 장개석을 위한 기념물인 ‘중정기념당’,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 등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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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근교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당긴다. 애니매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프가 된 지우펀은 구불구불 비탈진 골목길을 따라 즐비한 옛 건물과 홍등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저녁이 되면 굽이진 길을 따라 불을 밝히는 홍등이 황홀한 야경을 선사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인 단수이 또한 힐링 명소. 해질녘에 강과 노을이 어우러진 온화한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 평안이 밀려든다. 화련의 대표적 관광지 태로각협곡은 ‘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경이로운 경관을 펼쳐놓는다. 웅장한 자연이 앞에서 천천히 그리고 고요히 산책을 즐기노라면 지친 몸과 맘에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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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원이 두둥실, 천등 날리기 
소박하고 여유로운 마을인 스펀은 대만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을 풍경 그 자체로도 멋스럽지만 철로 가운데 서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는 경험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둥실, 천등이 하늘 위로 떠오르면 자신의 소원이 하늘까지 닿아 이루어질 것이란 설렘에 마음이 한껏 들뜨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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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고대 문화의 대서사시 그리스

신비스러운 풍경 속에서 ‘어제’와 ‘오늘’을 넘나드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그리스는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서양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 과거로 돌아가 태고의 신비를 만끽한 후 여유로운 지중해 바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양 문화의 정수가 모인 아테네 그리고 에게해의 풍광을 볼 수 있는 산토리니는 꼭 가봐야 할 힐링 스폿이다. 고대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아테네에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역사일 만큼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대 유적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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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등을 꼭 들러보자. ‘아테네의 심장’이라 불리는 아크로폴리스 내의 파르테논 신전에 올라서면 아테네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극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할배들을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극장’도 놓치지 말자. 객석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며 연기 인생을 반추하는 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 곳이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즐기는 건 어떨까. 그리스 최대 휴양지 산토리니는 청량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낭만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절벽을 따라 자리한 푸른 지붕과 하얀 외벽의 건축물이 성채 안 미로를 헤매는 기분을 선사한다. 마을 골목에는 특색 있는 소품샵과 레스토랑 등이 즐비해 온 종일 이곳에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천상의 도시, 메테오라도 눈여겨보자. 바위 꼭대기에 위태롭게 들어선 수도원이 장엄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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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통 꼬치구이 수블라키  
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최지우가 단란한 먹방을 펼친 장면을 기억하는지. 한 식당을 찾아 그리스 전통 꼬치 요리 ‘수블라키’를 먹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블라키는 양고기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것으로 그리스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한 소스나 샐러드, 빵 등과 함께 나온다. 숯불 향이 짙게 밴 고기의 맛이 좋아 한 접시 뚝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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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자체가 거대한 예술 그 자체 스페인

때로는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풍경이 힐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무감하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여행을 꿈꾼다면 스페인이 정답이다. 스페인은 유럽의 남서쪽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열정의 나라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은 물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풍경이 속속 펼쳐진다. <꽃보다 할배>에서는 황혼의 배우들이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세비야, 마드리드 등을 여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여행의 대표적인 도시는 수도 마드리드와 가우디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다. 마드리드에는 화려한 건물과 탁 트인 광장이 구석구석 자리해 지루할 틈이 없다. 주요 랜드마크는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식 왕국 중 하나인 ‘마드리드 왕궁’, ‘프라도 미술관’, ‘레티노 공원’ 등이다. ‘마요르 광장’, ‘시벨레스 광장’ 등도 빠질 수 없는 관광 포인트. ‘산 미구엘 시장’, ‘엘 라스트로 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만끽하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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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피카소와 가우디를 배출한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예술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바르셀로나는 도시 그 자체가 작품이다.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를 둘러 보며 유려한 곡선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천재적인 감각이 녹아 있는 동화 같은 공간이다. 조화롭고 감각적인 색의 요소들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세비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건축물인 ‘세비야 대성당’ 외 ‘히랄다 탑’, ‘알카사르 왕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던 과거의 영향으로 이슬람 문화가 곳곳에 녹아 있어 사뭇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알함브라 궁전’은 유럽의 이슬람 상징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곳이니 꼭 들러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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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구엘 시장에서 현지인 삶 만끽하기 
현지의 진짜배기 일상을 만끽하려거든 시장을 찾아가자. 백일섭이 홀로 시장을 찾아 낭만을 즐기는 장면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은 마요르 광장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간단하게 음료를 즐기거나 간식을 먹기에는 충분하다.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술집을 방문하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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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지금껏 서유럽의 유명 도시에서 유럽 감성을 만끽했다면 새롭게 눈길을 돌려보자.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발칸반도는 참신한 유럽의 모습으로 가득하다. 찬란한 중세도시의 풍경을 고스란히 품은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해변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가진 여행지로 아드리아해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꽃보다 누나>를 통해 화제가 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여행지다. 선선한 날씨와 습하지 않은 기후로 여행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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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중세의 느낌과 동유럽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우뚝 솟은 황금 성모 마리아 상이 앞을 지키고 있는 대표 명소. 경건한 성당 안에서 중년의 여배우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린 장면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다와 어우러진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의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놓치지 말자. 푸른 원시림과 폭포, 에메랄드빛 호수를 갖췄는데, 때 묻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동화 속 요정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라스토케는 물의 마을이라는 별칭답게 하천이 마을 전체를 휘감고 있다. <꽃보다 누나> 출연진들이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극찬할 정도로 여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폭포를 활용해 물레방아를 돌리는 유순한 전원 풍경이 영화 속 동화마을을 방문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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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사부작사부작,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따라서 두브로브니크를 감상할 수 있다. 성벽 투어 입구는 여러 곳이 있는데,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 싶다면 필레 게이트 맞은편 입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들어서는 순간 빨간 지붕의 집들이 가득한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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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선율이 흐르는 풍경 속으로 오스트리아

메마른 감성을 채워주는 여정으로 힐링을 누려보자. 가는 걸음마다 선율이 흐르는 도시에서라면 감성 충전이 절로 될 것이다. 동유럽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는 찬란한 유적지는 물론 클래식 음악의 감성이 곳곳에 녹아든 명소로 가득하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음악의 도시인 비엔나. 비엔나는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에 버금갈 정도로 수많은 유적과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화려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이었던 바로크 양식의 ‘쇤브룬 궁전’, 대통령 관저가 자리한 ‘호프부르크 왕궁’, 오랜 역사를 가진 정교함이 가득한 ‘슈테판 대성당’, 클림트의 그림들이 전시된 ‘벨베데레 궁전’ 등이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에서는 가는 걸음마다 선율이 흐르는 듯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클래식 음악 영화의 배경지로 등장했던 ‘미라벨 정원’을 시작으로 ‘마카르트 다리’, ‘모차르트 생가와 모차르트 광장’, ‘게트라이데 거리’ 등의 관광 명소는 여행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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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곳곳에 약 70여 개가 넘는 호수가 모여 있는 지역 잘츠캄머굿은 동화 같은 풍경으로 안내한다.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그중 출연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볼프강 호수를 놓치지 말자.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로 청량한 에메랄드 물빛을 자랑한다. 호수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들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머릿속이 ‘리셋’될 것이다.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티롤 주의 주도인 인스부르크는 눈부신 알프스산맥의 압도적인 경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시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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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4유로로 클래식 음악회 즐기기 
비엔나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내게 된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이 선택한 코스는 소박한 음악당에서 클래식 연주 감상하기. 비엔나에서는 음악당의 클래식 연주를 44유로에서 69 유로 사이에 즐길 수있다.아늑한 공간에 모여 무대 바로 앞에서 생생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며 음악가들과 깊은 교감을 누리는 경험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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